thinkpool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양증권은 19일 삼천리(004690)에 대해 "자회사 ㈜삼탄의 자산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4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기업분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승원 애널리스트는 "삼천리는 구역형집단에너지(CES), 소형열병합발전, CNG 충전사업, GHP 보급사업 등 첨단 에너지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난방공사와의 합작법인인 `휴세스` 출범을 통해 CES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시장에 대한 점유율 확대를 통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천리가 공급권역내 신도시 건설에 따른 LNG수요창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화성 동탄1기 개발에 따라 내년부터 연간 2700만㎥의 도시가스 사용량 증가가 예상되며, 2012년 이후에는 수원광교, 평택 국제화지구, 동탄2기 개발완료로 연간 1억3000만㎥ 가량의 수요확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석탄 수입국으로의 방향전환으로 세계 석탄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고유가에 따라 대체연료인 석탄에 대한 수요증가 등 석탄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되는 만큼 가채매장량이 7억톤에 육박하는 ㈜삼탄의 탄광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예멘 39광구에 이어 이라크 바지안 유전광구에 대한 지분참여가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이슈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물리탐사 단계인 만큼 향후 탐사시추 등 가채매장량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경제성 평가와 함께 동사 기업가치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모티브는 삼천리 주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이진철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