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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대한투자증권은 30일 "도시가스업종의 주가수준이 다른 업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이어 최선호주(Top Picks)로 자원가치와 자회사 가치가 높은 삼천리와 서울도시가스를 제시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도시가스업종의 공급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용 판매량 비중이 높아졌다"면서 "지역별·용도별 공급마진이 상승하지 않더라도 단위 판매량당 매출총이익이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배당수익률은 비록 국채수익률보다는 낮으나,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들 및 해외 유틸리티 기업들중에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서울도시가스(017390)에 대해 "현재주가 대비 약 30% 상승여력이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삼천리(004690)는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삼천리의 목표주가는 적정가치 8100억원을 주식수로 나누어서 산출했다"면서 "적정가치는 가스소매 사업 6000억원, 석탄 생산 자회사인 KIDECO의 지분가치 1500억원, 기타 자회사가치 590억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천리 보유의 천안 소재 토지의 가치는 아직 반영하지 않았는데, 장부가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코(015360)에 대해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예스코의 목표주가는 현재 대비 20% 상승여력이 있지만 소송 관련해 단기적으로 이익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배당수익률은 3.6%로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대한가스(026870)는 투자의견 `시장평균(Marketperform)`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대한가스의 목표주가는 현재주가와 비슷해 상승여력이 높지 않다"면서 "그러나, 배당수익률이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아 배당투자 매력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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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