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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희기자] 니켈가격 급등 호재로 스테인리스 가공업체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 스테인리스 가공업체 BNG스틸(004560)은 14일 오전 9시24분 현재 1만9400원까지 올랐다. 나흘 연속 수직상승하며 2만원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덩치가 이보다 작은 대양금속(009190)과 황금에스티 주가도 각각 3.3%, 1.6% 오르며 7130원과 2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양금속은 올한해 내내 지속된 급등세가 최근 들어 조정받았으나 이날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금에스티도 꾸준한 상승세로 최고가 랠리를 잇고 있다.

최근 오일머니 유입에 힘입은 중동지역 건설붐으로 니켈가격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스테인리스 냉연업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니켈가격은 지난 한달간 7.1%가 올랐다. 작년 4월에 비교해서는 3배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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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