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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창율기자] 범 LG家인 희성전자 인수를 재료로 대한펄프(004540)가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8분 현재 대한펄프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잠잠했던 재벌테마가 다시 들썩이며서 대한펄프에 대한 묻지마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

희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부품을 제조하는 희성그룹의 계열사이다. 희성그룹은 구본무 LG그룹회장의 동생인 구본능씨가 회장으로 범LG家로 분류되어 있다.

한편 희성전자는 대한펄프를 지난 3일 종가인 3200원 기준으로 주식 499만2720주를 인수했다.

매입 금액으로는 총 160억원, 이날 기준 주가로 계산해 보면 5일만에 희성전자가 보유한 대한펄프의 가치는 100% 이상 증가한 320억원에 달한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한펄프가 펀더멘탈 개선이 아직 불투명한 상황에서 테마 기대감으로 급등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