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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합성수지 첨가제조업체인 송원산업(004430)에 대해 "대규모 설비투자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00원을 신규제시했다.박정근 한국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송원산업은 1998년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산화방지제 중심으로 2500억원의 시설투자를 실시해, 산화방지제 생산능력은 98년 1만톤에서 2004년 12만톤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능력을 확보해 수출은 1998년 544억원에서 2004년 1368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수출 비중도 같은 기간 44%에서 69%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박 팀장은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다"며 "2005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6% 증가한 165억원이며 2006년에는 올해보다 37%증가한 226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2000년대 초 70%대에 머물던 공장가동률은 올해 상반기 94%에 이르렀고, 향후 브라질와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 등 신흥공업국을 중심으로 산화방지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박 팀장은 "2000년 이후 매출액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폴리염화비닐(PVC)안정제는 올해 상반기 주석성분을 제거한 제품을 개발완료해 환경문제에 관심이 높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송원산업은 올레핀계 첨가제로 사용되는 산화방지제와 PVC가공시 첨가제로 사용되는 안정제, 합성피혁용 폴리우레탄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국내 최대 합성수지 첨가제조업체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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