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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원산업 저가판매로 가격경쟁 가속화될 듯 국내 산화방지제 업계의 가격경쟁으로 산화방지제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 ㎏당 6,000원하던 대표적인 페놀계 산화방지제 1010은 현재 4,500원에, 4,500원하던 페놀계 1076은 3,600원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25%, 21% 떨어졌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판매가는 원료를 수입하는 업체에게는 변동비 수준도 안 되는 가격”이라며 “현재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저가 경쟁은 송원산업이 지난 2월 페놀 산화방지제 원료를 자체 생산하면서 벌어졌다. 국내 산화방지제의 선두업체인 송원산업은 전량 수입하던 원료를 자체 생산해 지난 2월부터 가격 경쟁력을 확보, 저가에 판매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의 다른 업체는 기존 시장을 지키기 위해 송원산업의 판매가격에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빠르면 올 12월부터 송원산업의 생산라인 증설이 마무리 돼, 산화방지제 업계의 가격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1010·1076 페놀계 산화방지제만을 생산하고 있는 동부아데카는 최근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어 시장 점유율 2위 자리에서 밀려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