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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시장 1위 업체인 ㈜농심의 면류 제품인 ‘생생우동’에서 벌레(사진)가 나왔다.

경기도 이천에 사는 정모(18)양은 지난 19일 점심으로 생생우동을 먹으려다 깜짝 놀랐다. 면발 사이로 이상한 ‘물체’가 떠있었기 때문이었다.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젓가락으로 꺼내보니 벌레였다.

문제의 생생우동은 정양이 지난 17일 집 근처 마트에서 낱개로 구입한 5개 동일제품 중 하나로 유통기한은 오는 11월20일까지였다.

정양 가족은 벌레가 나온 날 오후 농심의 고객상담팀에 즉각 전화했고 농심측은 다음날 오전 정양 집으로 사람을 보내 제품 중 하나를 수거해갔다. 이어 농심측은 “생산 라인에 문제가 없고 방제작업을 했다”며 “외부 협력업체가 납품하는 건더기 스프에 벌레가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으나 정양은 생생우동을 끓이면서 건더기 스프를 아예 넣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정양 가족은 “우리는 보상을 원하는 게 아니라 농심측이 재발방지 약속 및 제품 리콜 등을 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심측 관계자는 “우동 밖으로 꺼내놓은 벌레만 봤지 벌레가 우동 안에서 나온 것을 보지 못해 이 같은 사실을 회사에 보고했다”며 “정양이 동일제품 교환을 원치 않은데다 담당자가 휴가를 떠나 연락을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조 공장을 직접 찾아보면 알겠지만 입구부터 철저하게 방역하기 때문에 절대 벌레가 나올 수가 없다”며 “이른 시일 내 해당 고객에게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농심 A00437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8월 01일 10시 14분 데이터    현재가 226,500  시가 225,000  52주 최고 325,500  전일비 ▼ 1,500  고가 227,500  52주 최저 216,000  거래량 5,049  저가 225,000  총주식수 5,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