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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성장성 발목" vs "낙폭 과대" 팽팽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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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주가가 연일 비틀거리고 있다.
26일 CJ와 오리온 등 다른 대표주들의 선전으로 유가증권시장 음식료업종지수가 0.34% 올랐지만 농심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또다시 떨어졌다.
올초 30만원을 웃돌던 주가는 어느새 21만7000원까지 수직 하락한 상황이다.
주가를 지지해주는 뚜렷한 매수 세력도 없다.
국내 기관은 물론 외국인도 사기보다는 파는 쪽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외국인 지분율은 올초 32%에서 현재 27%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라면과 스낵시장 위축 등으로 인해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커진 게 주가가 조정받고 있는 기본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매출 증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믿음이 살아나지 않으면 본격적인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수익성 지표가 견실한 만큼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장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2분기 매출만 해도 전 분기는 물론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92억원과 34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가까이 축소되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외형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당분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지적했다.
그렇지만 최근 주가 하락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에 비해 과도하다는 증권사들의 분석도 줄을 잇고 있다.
대우증권 백운목 수석연구위원은 "성장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수익성은 여전한 데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느낌"이라며 "음식료 대표주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이 유일하게 10배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 이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라면시장 등에서 뛰어난 시장지배력도 여전히 강점이다.
송지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라면시장 점유율은 72∼73%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스낵시장에선 점유율이 36∼37%로 소폭 상승하는 등 시장지배력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 추세는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냉동면 건면 등 고부가가치 라면 신제품이 자리를 잡을 경우 성장 정체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풍부한 보유현금을 바탕으로 식품관련 유망 분야에 신규 진출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백운목 연구위원은 "보유현금이 4300억원이나 되고 매년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도 2000억원에 이르러 향후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적인 기업문화로 인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농심 목표주가를 30만원대 초반으로 일제히 내렸지만 주가 급락이 저가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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