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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현금 4천억 M&A 큰손 될듯"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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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업계의 인수ㆍ합병(M&A) 추세를 감안할 때 농심도 M&A 인수 주체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15일 "농심의 장기 성장전략은 △국내 라면 새 수요 창출 △해외시장 성공 △M&A 등 세 분야"라며 "지금껏 농심은 식품기업 인수를 많이 검토했으나 아직까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상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농심의 현금이 4300억원에 이르는 등 풍부하고, 매년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도 2000억원에 달한다"며 "농심은 앞으로 식품 분야 M&A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현금자산을 활용해 M&A를 검토중인 대상은 없다"면서 "중국 미국 등 해외사업 투자를 늘리는 데 당분간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심의 2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홍성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면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스낵 판매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2분기 매출액은 3900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농심 주가는 전날과 같은가격인 26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채수환 기자 /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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