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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어주? 불황엔 장사없다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올들어 20%↓…라면 판매 다시 감소세, 원가 부담 여전]
불황에 강한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혀왔던 농심이 올 들어 기를 못 펴고 있다.
매출 비중이 큰 라면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선 데다 원가 의존도가 높아 제품 가격결정력이 약하다는 점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22일 농심 주가는 2.98% 떨어진 19만5500원. 지난해 10월30일 이후 석달여만에 다시 20만원대 아래로 밀려났다.
불황 수혜주로 거론되던 지난해는 25.7% 오르며, 40% 폭락한 시장 대비 탁월한 수익을 냈지만 올 들어서는 20% 하락하며 시장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감소하던 라면 판매량이 작년 1,2분기 연속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3분기 들어 주춤해지며 4분기 다시 감소세로 꺾였다"며 "라면은 지난 10년간 출하량이 계속 줄어들고 웰빙트렌드에 따른 구조적 변화로 판매량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면은 농심 전체 매출의 70%로 그 비중이 절대적이다.
지난해 4분기 농심의 라면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4447억원, 영업이익은 30.5% 줄어든 2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최근 농심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밀가루 등 원재료 가격 하락이 지연될 경우 실적 개선은 더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8월 밀가루 가격이 8% 내렸고 팜유수입가격은 2분기 고점 대비 최근 33% 하락했지만, 작년 예상실적에서 보듯 낮은 가격결정력 탓에 원가 상승시에는 실적이 바로 타격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강미선기자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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