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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엔 담배·소주·라면株를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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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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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3 2008/11/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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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에 접어들면서 담배나 소주, 라면 관련 주식에 투자하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IMF 외환위기 및 카드 사태 때에도 이들 일부 음식료업체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음식료업종에 대해 경기민감도가 낮은 산업이라며 타 업종에 비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 불황기에 판매량이 늘어나는 소주와 라면, 담배생산업체에 주목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유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업종 역시 소비 둔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하지만 여타 제조업에 비해 경기민감도가 낮은 편인데다 내년 가격 인상 및 원가하락이 기대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외환위기 및 카드사태 당시 소비가 늘어난 제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라면과 소주, 담배 등 일부 음식료품목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1997년 외환위기와 2003년 카드사태 때 음식료업체들의 실적은 타 업종과 달리 소폭 개선됐다. 제품 가격 인상으로 원재료가 상승 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특히 2003년 카드사태 당시엔 음식료업체 상장사 35개사의 합산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8.3% 개선됐다.

물론 모든 음식료업체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아니다. 외식관련업체나 고가 음식료품 생산업체의 실적은 악화되고 저가 음식료품만 매출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카드사태 당시 담배 매출이 8.9% 늘어났고 라면이 6.4% 증가했다"며 "주류 중에서는 소주의 매출이 3.1% 늘어난 반면 맥주는 0.3%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엔 국제 곡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급 개선 및 투기자금 이탈 때문이다. 또 해상운임 등도 하향 안정 추세라 실적 개선폭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음식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투자종목으로 농심(004370)(004370)과 CJ제일제당, KT(030200)&G, 롯데칠성(005300)을 꼽았다.

유 연구원은 "농심은 라면 소비량 증가 및 스낵류 매출 회복이 기대되고 CJ제일제당은 곡물가 하락 및 환율 하락, KT&G는 담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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