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농심(004370)이 지난 주말 연구개발(RnD)센터 건립을 위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21일 오전 11시19분 현재 농심은 전주말보다 2000원(0.79%) 하락한 25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1만3358주이다.농심은 지난 18일 장 종료 후 1200억원 규모의 RnD센터 건립을 위해 전환사채 800억원을 발행한다고 공시를 했다. 전환기간은 2006년 11월21일부터 2008년 10월21일까지이며, 전환가액 25만7000원에 사모로 발행된다. 전환비율은 100%, 표면이자율은 2.5%이다. 삼성증권은 전환사채 발행은 부정적이지만 향후 현금 활용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삼성증권은 "RnD센터 건립에 기존 사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사용하는 것보다 신규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며 "3분기 말 기준으로 2000억원 이상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전환사채 발행은 적절한 재무 정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보유 현금이 대부분 단기금융상품으로 운용되고 있어, 현금 보유를 통한 수익이 전환사채 이자비용과 주식희석화 비용을 하회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환사채 발행의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대주주의 지분율을 높이기 위한 CB 발행이라면 부정적이지만,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려는 것 때문이라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기업분석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