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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은 7일자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6월 결산법인인 농심의 99 회계년도(99.7~2000.6) 당기순이익이 750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동원증권은 또 적정주가를 6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동원증권에 따르면 99회계년도에 농심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1조1450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621억원에서 19% 늘어난 74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또 경상이익은 영업외수지 흑자폭의 증가 덕택에 930억원으로 추정돼 작년 772억원보다 20.5%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을 올린 것은 올해 주요 원재료인 팜유와 소맥(원재료 비중 60%)의 국제가격 급락에 따라 원가율이 하락했고, 설비자동화로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00 회계년도에도 원재료 가격의 급락과 설비자동화 효과가 이어져 농심의 원가률 하락은 계속될 전망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 새우깡 등 스낵의 가격을 20% 정도 인상할 전망이어서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00회계년도의 예상실적은 영업이익은 99회계년도 보다 16.2% 늘어난 860억원을, 경상이익은 11.8% 증가한 1040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이익 창출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동원증권은 밝혔다. 동원증권은 또 적정가격을 6만1000원으로 제시한 것은 업종의 성장성이 크지 않다는 것과 농심의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 평균과 주당순자산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