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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시장포화로 해외진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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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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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8 2007/12/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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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마트 美 진출..롯데마트도 中 진출 추진
- 국내시장 포화 극복..현지소싱 확대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국내 유통업체의 해외 러시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소비경기 회복 부진과 대형마트 시장 포화의 벽에 부딪힌 가운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내수 경기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함과 동시에 해외 소싱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
지난 13일 농심(004370) 계열의 대형 할인점업체 메가마트는 미국 현지법인 '메가마트 INC(MEGAMART INC)'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2009년께 조지아주 애틀란타시에 할인점을 오픈하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메가마트는 현재 중국에서도 3개의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사업 관리를 위한 홍콩법인 'MEGAMART(H.K)'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3위 대형마트 업체 롯데쇼핑(023530)은 중국 현지 점포 인수에 나섰다. 롯데마트 측은 "이르면 연내나 내년 초에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마트 상하이 싼린점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에서도 대형마트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백화점 부문은 올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해외 첫번째 백화점을 열었고,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베이징에 해외 두번째 백화점을 열 예정이다.

국내 할인점 시장 선두 업체인 신세계는 지난 97년 중국에 첫번째 대형마트(이마트)를 열었다.

현재 상하이와 톈진을 중심으로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출점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중국에 10개 정도의 이마트를 새로 오픈할 계획"이라면서 "신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시장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고, 현지 소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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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t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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