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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농심이 국제 소맥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004370)은 7일 오전 9시29분 현재 전일대비 2500원(1.09%) 하락한 22만7500원을 기록중이다.

시카고 선물 거래소의 국제 소맥 선물가격은 부셸당 8달러 42센트(9월 5일)로 최고치를 기록(톤당 309달러)해 지난해 연말 대비 65% 급등했다.

옥수수와 원당 등 주요 곡물가격의 상승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국제 소맥가격이 급등하는 원인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EU 최대 공급국가들의 홍수, 가뭄 영향과 호주, 미국, 우크라이나 등 주요 수출국가들의 기상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정인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2008년 연간 소맥분 단위당 가격을 2007년 대비 6% 상승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면서 국제 소맥가격 급등은 2008년 농심의 원가부담 요인으로 판단돼 농심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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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