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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은 8일농심 현대차 KT&G 현대건설 안철수연구소 하나투어 등 22개 종목을 투자유망 내수관련 종목으로 추천했다.

 동원증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메리어트호텔 3층 Meeting Room에서 열린 '내수관련업종 집중조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성모 동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한국 경제의 내수 부진은 과다한 차입소비의 후유증으로 가계채무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결국 소비회복의 열쇠는 부채조정의 마무리에 달려 있는데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3분기부터 소비여력 늘어나고 중위 소득 계층이 부채조정은 내년 2분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소비회복 속도는 일반적인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팀장은 "지난 4~5월의 주가하락은 펀더멘털 요인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촉발된 필요이상의조정이었다"며 "8월 이후의 주가 반등세는 흔히 말하는 약세장 랠리가 아니라 상승 추세 복귀의 초기 랠리"라고 평가했다.

 동원증권은 음식료업종에서 KT&G 농심 CJ를, 철강업종에서 POSCO 동국제강 INI스틸, 자동차업종에서 기아차와 현대차를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하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은 신차효과로 상반기보다 월 1만7000대 증가할 것으로 동원증권은 전망했다. 

 유통업종에서는 내수회복으로 매출 및 이익호전이 예상되나 현재의 주가가 펀더멘털 호전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신세계를 제외하고는 현대백화점 LG홈쇼핑 CJ홈쇼핑 등은 차익실현이 바람직하다는 주문을 내놨다.

 이밖에 업종별 추천종목을 보면 △보험업종 삼성화재 동부화재 코리안리 △건설업종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LG건설 △은행업종 국민은행 신한지주 △엔터테인먼트업종 하나투어 NHN △소프트웨어업종 안철수연구소 텔코웨어 △교육관련주 이루넷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