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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노레보"정 시판 허가 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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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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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96 2001/11/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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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에 선 반영된 듯 한데.. 추가 상승이 가능 할런지요? [edaily] 식품의약품안전청이 7일 현대약품의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을전문의약품으로 분류, 시판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응급 피임약 시판승인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논쟁은 일단락이 됐다. 앞으로 관심사는 현대약품이 어느 정도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지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 가능성으로 좁혀지고 있다. ◇응급 피임약의 매출 기여도는 현대약품측은 응급피임약이 출시되면 전문의약품 혹은 일반의약품 구분없이 100억원의 매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일반의약품이 아닌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상황에서 매출 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가임여성과 기존 피임시장으로 매출을 추정할 경우 약 15억~39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레보"정의 허가를 계기로 다른 제품 출시도 연이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즉, 응급피임약의 주성분인 레보놀게스트렐이 이미 오래 전에 특허가 만료됐고 세계 의약품 원료시장에서 손쉽고 값싸게 구할 수 있다는 점, 제형 또한 정제로써 국내에서 어렵지 않게 복사 제품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시장선점과 임신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 구입 가능성도 존재해 예상외로 매출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응급피임약 처방이 산부인과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과에서 처방이 가능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윤정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라며 "매출의 경우 판매가 개시되는 내년부터 2003년까지 100억원 정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의약품으로의 전환 "시간문제" 당초 수입 시판승인 과정에서 종교계 등의 강한 반대와 이해관계가 걸린 산부인과 병원의 반대가 강했던 만큼 단시일 내에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고 빠른 시간내에 사회적으로 정착이 된다면 충분히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윤정 연구원은 "응급 피임약이라는 것이 특이한 제품이라서 전문의약품으로 쓰이다가 사회적 우려가 사라지고 시장에서 정착이 된다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희성 연구원도 "시장에서 정착만 된다면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 사회여건상으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는 것이 맞겠지만 72시간 이내에 피임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하면 결국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될 것"으로 점쳤다. ◇중장기 관점서 주가 상승탄력 기대 응급피임약 시판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대약품 주가는 지난 9월13일 이후 33.3% 상승했었다. 그리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됐고 실제 매출일 발생하는 것은 내년부터인 만큼 이번 시판승인으로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다. 또 차익 매물의 출회도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다만 내년 "노레보"정의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중장기적인 "매수" 관점이 유효할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증권은 올 예상실적에 업종평균을 20% 할인한 1만5800원을 6개월 적정주가로 제시하며 현 주가에서 17%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가격은 "노레보"정의 매출 추이를 감안하지 않은 추정치라서 실제 주가흐름을 감안할 수는 없다. [이데일리 김현동 기자/citizen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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