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제약업계 리베이트 경쟁 도를 넘었다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657 2008/06/20 17:54

게시글 내용

하채림 기자 = 최근 고지혈증제 복제약 시장을 놓고 리베이트 경쟁이 도를 넘고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복제약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상위권 업체간 경쟁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콜레스테롤약은 최근까지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독점적으로 판매했으나 특허가 만료된 이후 이달 1일자로 동아제약[000640], 한미약품[008930], 대웅제약[069620], 유한양행[000100]을 포함한 5개 제품이 건강보험 약값을 부여받았다.

리피토의 지난해 매출액은 735억원으로 이들 복제약 제조사들은 리피토를 대체할 대규모 복제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혈전'을 벌이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자사 제품을 처방할 경우 3-4개월 동안 매월 처방한 약값 총액의 300%에 해당하는 리베이트를 제안하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경쟁이 치열한 제품의 경우에도 월간 처방 약값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2-3개월 동안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관행에 비춰볼 때 이 같은 리베이트 규모는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인터넷의 제약관련 커뮤니티에는 한 상위권 제약사가 서울지역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아토르바스타틴 제네시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내용이 떠돌고 있다. 이 회사의 고지혈증치료제를 처방하면 현대자동차의 고급 세단 '제네시스'를 리스 형태로 우선 제공하고 2년 동안 계속 처방하면 소유권을 이전해 주는 방식이다.

해당 기업들이 경쟁업체의 영업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각종 '리베이트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은 사실 여부를 떠나 경쟁이 얼마나 혼탁한 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부는 리베이트가 적발되면 약값을 인하하겠다면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불공정 관행은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복지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업계에 압박을 가하더라도 리베이트의 위력은 더 커지고 있어 업계도 어쩔 수 없다"며 "정치자금법처럼 받은 쪽에 대해서도 강하게 처벌하지 않고는 상황이 나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가 아토르바스타틴 약물을 놓고 '혈전'을 벌이고 있는 것은 당분간 이 정도 규모의 복제약 시장이 열리지 않는 데다 2-4위권 업체들이 박빙의 매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아토르바스타틴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업계 순위를 흔들어 놓을 정도로 파괴력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약값 인하와 원가상승, 경기침체가 겹쳐 사업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tree@yna.co.kr

게시글 찬성/반대

  • 1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