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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 "잠재부실 해소" 적극 매입
- 실적쇼크 전 주가 넘어서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한솔제지(004150)가 지난 10일 3분기에 투자자산감액손실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고발표해 주가가 충격을 받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솔제지는 지난 1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216억원의 당기손실을 냈다"며 "지분 47.6%를 보유하고 있는 한솔홈데코의 장부가액이 크게 줄었고 청주공장 투자자산감액손실 반영, 법인세비용 등으로 대규모 순손실이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배당도 어려워졌다.

이같은 발표로 지난 10일 한솔제지는 7.53%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잠재적인 부실자산 제고로 투명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으며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주가는 24일 오전 11시 현재 2.41% 상승한 1만4850원으로, 3분기 실적쇼크가 나오기 직전일인 지난 9일 종가 1만3950원을 훌쩍 넘어섰다.

또한 대신증권은 "내년 제지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생산시설 감축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급이 개선되고, 국제 펄프가격도 전년비8~16%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수급면에서도 3분기 실적쇼크에도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지난 10일에도 90만주를 순매수한 것을 비롯 지난 23일까지 250만주 가량을 사들였다.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지난 22일과 23일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돌아섰다.

한편, 한솔제지는최근 한국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가 화성산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관심주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한솔제지 A004150   거래소  (액면가 : 5,000)    * 11월 24일 11시 22분 데이터    현재가 14,900  시가 14,500  52주 최고 18,500  전일비 ▲ 400  고가 15,050  52주 최저 9,410  거래량 454,111  저가 14,350  총주식수 43,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