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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이엔페이퍼 인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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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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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2 2009/02/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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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한솔제지에 대해 기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이엔페이퍼 지분을 인수하게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인수 확정은 인쇄용지 내수시장의 가격 질서 확립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쇄용지 시장 구도 변경의 효과와 함께 최근 수출시장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급격한 시황변화 및 원재료 가격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조만간 동사에 대한 실적 추정치 및 적정주가를 조정할 예정"이라며 "최근 자회사인 한솔건설의 부실 우려 및 수출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가격 메리트가 충분해 수익 추정 변경에도 투자의견의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제지는 지난달 30일 이엔페이퍼 지분 39.2%를 기존 주당 5800원 보다 28% 낮은 주당 4192원에 인수하고 인수가 하락으로 절감된 비용 150억원을 이엔페이퍼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엔페이퍼 지분 인수관련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최종 계약은 MOU 체결시나 본계약 대비 금액은 물론 조건 면에서 한솔제지 측에 상당히 유리하게 마무리 된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소요되는 금액 총 541억원 중 200억원은 이미 집행되었고 나머지는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으로 충당이 가능해 이번 계약과 관련해 한솔제지측의 추가 차입은 없을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의 효과로 1)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제품가격 결정력 증대, 2)원재료 구매 및 물류 비용 감소 등의 생산원가 절감 3)지종 전문화 등을 통한 생산 효율성 확대를 꼽았다. 회사측은 이엔페이퍼가 연간 158억원, 한솔제지 연간 84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007년 기준 수입지를 포함한 전체 인쇄용지 시장에서 양사의 점유율은 31%이며 수입지를 제외한 주요 6사 기준으로 인쇄용지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한솔과 이엔페이퍼가 40%의 확고한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제지와 무림페이퍼를 합친 빅3 점유율이 80%에 달하고 있다.

 

 

 

 

 

 

 

 

 

이기형기자 eleve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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