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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일 한솔제지에 대해 이엔페이퍼 인쇄용지부문의 인수는 영업상 시너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400원을 유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가격 결정력 상승으로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이 증가하고 원재료인 펄프 대량 구입으로 인한 펄프 구매비용 절감되는 등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도 노후화된 일부 설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경우 국내 인쇄용지업계 공급과잉의 부분적 해소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9월 성수기 진입 시 제품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최근 펄프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하반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올해 84.%, 내년 45.7%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엔페이퍼의 인쇄용지부문 인수는 한솔제지 측이 향후 창출되는 영업현금흐름과 자산매각대금 등 내부유보자금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세원 만큼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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