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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길 한솔 회장, `테니스 경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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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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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8 2005/10/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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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테니스 경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조 회장은 14일 건국대 스포츠과학타운에서 열린 제5회 한솔배 테니스 대회에 선수로 직접 참여해 임직원들과 실력을 겨뤘다. 지난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는 조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도 녹슬지 않은 테니스 실력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대회에는 한솔제지(004150), 한솔홈데코, 한솔케미칼, 한솔EME, 한솔개발, 한솔건설, 한솔CSN, 한솔LCD, 한솔텔레컴 등 9개 계열사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했다. 조 회장은 테니스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최고경영자로 유명하다. 미국에서 고등학교 유학때 테니스와 인연을 맺었으며, 연세대 경제학과 재학 시절에는 테니스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했다. 그는 요즘도 매주 1~2회 정도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조 회장은 또 지난 96년 한솔제지 테니스팀을 창단해 주니어 육성 및 발굴에 힘써 왔으며, 2003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해 한솔 코리아오픈대회에 세계적인 여자테니스 선수인 마리아 샤라포바를 초청, 국내 테니스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조 회장의 이같은 테니스 사랑은 그룹 경영과도 직결되고 있다. 테니스 대회를 통해 회사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게 회사 내부의 평가다.고명호 한솔그룹 상무는 "매년 열리는 테니스 대회는 계열사 임직원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조 회장은 대회가 끝난 뒤 함께 땀흘린 임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고, 이를 경영에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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