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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라운드' 한솔그룹株, 약세장서 두각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한솔제지 등 실적 턴어라운드]
과거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한솔그룹주가 약세장 속에서도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솔그룹의 모기업인 한솔제지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업황 턴어라운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 속에 연일 강세다.
13일 한솔제지는 전일대비 0.34% 오른 1만45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보름새 16% 오르며 이 기간 2% 넘게 하락한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훨씬 웃돈다.
한솔제지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64억원, 242억원.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4%, 135% 증가했다. 업계 구조조정 후 내수제품 가격 상승과 수출시장 제품가격 호조, 환율상승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7.6%를 넘으며 200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7%를 넘었다.
증권가는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한솔제지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려잡았다.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 미만이던 산업용지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0%대에 달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며 "인쇄용지 수출 시장 가격 인상과 펄프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1만7300원에서 1만9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판매가 인상 효과가 계속돼 3분기에 비수기를 극복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올렸다.
한솔홈데코도 탄소배출권 관련 주식으로 주목 받으며 최근 급등세다. 이날도 3.31% 오르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한솔케미칼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35% 증가한 실적을 내놓으며 이날 2% 넘게 올랐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의 현금흐름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라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한솔EMC의 상장여부에 따라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솔그룹의 재무건전성은 차입금 구조에서 다른 그룹사에 비해 단기 차입금 비중이 높고 부채비율이 180.33%로 다소 취약하지만 실적 턴어라운드로 재무건전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3년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한솔그룹은 제조업, 화학, 건설, 레저, 유통 등에 진출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키워오다 IMF 외환위기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후 구조조정을 단행해 제지 및 전자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강미선기자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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