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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훈기자 한솔제지가 계열사인 한솔캐피탈이 코스닥 등록 추진중인2개 자회사를 낮은 가격에 인수해 향후 대규모 평가차익이 예상된다. 한솔제지는 15일 팩토링금융회사인 한솔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던 한솔포렘 주식(848만4000주)과 한솔파텍 주식(1406만주)을 총 1178억원에매입했다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솔제지는 이번 거래로한솔포렘 지분 40%와 한솔파텍 지분 64%를 소유하게 됐다. 두 회사 모두 내년 코스닥 등록을 추진 중이어서 등록 후 대규모 평가차익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한솔제지는 각각 액면가 5000원인 한솔포렘 주식을 주당 7272원, 한솔파텍 주식을 주당 3992원에매입해 저가매입 논란이 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가구용 목재보드 생산업체인 한솔포렘은 지난해 2040억원의 매출에1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데다 주력품목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41%에 달한다.한솔파텍 역시 지난해 1600억원 매출에 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특수지 전문업체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한솔파텍 등의 저가인수 논란에 대해 "현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투자목적과 구조조정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며"인수가액은 산동과 대주, 새빛 등 3개 회계법인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결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