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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한솔제지의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한솔제지가 8월 인쇄내수가격 인상에 성공해 구조조정이 일단락됐기 때문.

동양종금증권의 김미연 연구원은 "제지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한솔제지의 인쇄용지 내수단가는 8월말 기준으로 3~4% 내외 인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번 인상으로 톤당 81만800원 수준까지 하락했던 인쇄용지 내수가격은 8월 물량부터 톤당 85만원 선까지 회복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연초 가격과 근접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9월 수준인 톤당 90만원과 2005년 8월 고점인 톤당 103만원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이번 내수 가격 인상 성공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상반기까지 진행돼 온 인쇄 내수시장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그 효과가 하반기 인쇄내수단가 인상 성공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제지업황의 하반기 턴 어라운드에 대한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매경인터넷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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