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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관계사로서 법정관리업체인 세계물산과 신성통상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물산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3일 세계물산과 신성통상은 대우계열사 회사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옮겨지면서 데이트레이딩 위주의 단타매수세가 유입돼 지난달 25일부터 동반 상승세를 지속하며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날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계물산은 이날 지난 3월 735원의 전고점을 돌파해 825원으로 신고가 기록을 세웠고, 신성통상도 전고점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증권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일부 리스크를 감수하려는 단타세력이 저가주 메리트를 의식해 매매에 가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우중공업 분할이 진행되고 있어 대우 관계사로서 채무조정 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물산의 경우 업계에서 브랜드 밸류가 높은데다 수출이 매출액의 70%를 넘을 정도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자금만 투입되면 생존이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세계물산과 신성통상 관계자는 "오는 18일 법정관리 최종인가가 날 예정일 뿐 별다른 재료는 없다"라고만 설명했다. 세계물산의 경우 마석에 있는 보유토지를 매각하거나 용도변경이 이뤄지면 자금난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이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