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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낙폭감소…당진제철소 평가 엇갈려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당진 일관제철소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며 13일 급락했던 현대제철이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이며 3% 하락으로 마감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5%대까지 낙폭이 커지며 3만14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3%로 하락폭을 줄였다.
이날 하락의 직접적 원인은 당진 제철소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의견이었다. 골드만삭스는 현대제철 주가와 시장 인식에 오류가 많다며 그 원인으로 당진공장을 지적했다.
당진공장에 대한 투자는 재무구조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향후 3년간 현금흐름
이 부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 골드만삭스의 주된 주장이었다.
또 "내년 건설시장 회복과 당진 프로젝트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이 현대제철에 긍정적일 것으로 시장이 오해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렸다.
지분법 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현대차의 실적악화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차의 실적악화로 (현대제철의) 지분법 이익 추정치가 하향조정됨에 따라 EPS가 5.2% 하향 조정됐다"며 "최근 주가의 약세 흐름은 현대차의 실적악화와 향후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단기적은 아니더라도 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두며 현대제철을 신규 매입추천 종목에 올리는 등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전날 현대제철을 신규 매수 추천한 대우증권은 "고로투자를 위한 차입금을 고려해도 생산능력 대비 기업가치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향후 성장성 및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NH투자증권도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현대제철의 봉형강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열연강판 생산능력 확대로 전체 매출액 및 수익성 증가가 예상되는 등 성장성이 부각되는 대표 철강기업으로 평가했다.
현대제철 하락원인에 대해 언급했던 미래에셋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도 "향후 고로사업에 대한 계획들이 구체화 될때 마다 현재 주가를 지배하고 있는 리스크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올해에는 과도한 의심과 과신 사이에 급등락을 나타냈지만 향후 실적개선이 전망되는 만큼 객관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당진공장 사업을 위해 차입에 나서야 하는 만큼 현대제철 현금흐름에 부담이 되는 것은 맞지만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주가하락"이라고 설명했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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