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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포스코, 현대제철 잘되길 바라는 이유는?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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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수기자] 현대제철(,,)이 지난주 일관제철소 건설의 첫 삽을 떴다. 그러자 포스코(,,) 내부에서는 "잘 되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물론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 또 듣기에 따라 예의나 관행상의 발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포항과 광양의 일관제철소를 통해 독점적으로 철을 공급해 온 포스코 입장에서는 현대제철의 `등장`으로 경쟁체제에 들어서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잘 되길 바란다"는 반응은 예상을 다소 벗어난 것이다. 일관제철소란 용광로에 철광석과 유연탄을 넣어 쇳물을 만들고, 여기서 나온 쇳덩어리로 열연강판과 후판 등 각종 제품을 만드는 종합제철소다. 우리나라에는 포스코가 유일했고, 최근 현대제출이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포스코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포스코가 현대제철의 성공을 바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업계는 해석한다. 하나는 현대제철이 철강시장을 교란시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는 것이다. 오는 2011년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에서 나온 제품의 질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질 낮은 중국산 제품처럼 철강 가격의 왜곡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질 좋은 제품 생산이 빠른 시일에 이뤄져 현대차그룹이 의도한 대로 ‘쇳물에서 자동차’까지라는 수직 계열화를 빨리 구축하는 것이 오히려 포스코에 유리하다는 논리다. 포스코로서는 향후 철강시장의 공급 우위 구조를 예상하고, 이미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대책을 꾸준히 준비해 왔던 만큼, 현대제철의 등장이 그리 새로운 뉴스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1973년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이후 30년 이상의 포스코만의 피땀 어린 노하우를 현대제철이 쉽사리 따라오기는 어려울 것이란 포스코의 ‘낙관적인 전망’도 현대제철에 이같이 ‘너그러운 멘트’를 보내는 이유로 볼 수 있다.다른 하나는 직원들의 생각이다. 포스코 직원들의 ‘몸값’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에서 비롯된다. 그간에서도 포스코 직원들이 다른 철강회사로 스카우트되긴 했지만, 경쟁체재 돌입으로 어느 때보다 진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광로를 통한 철강 생산은 포스코가 유일한 탓에 현대제철이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포스코 숙련공의 영입이 절대적인 상황이다. 쇳물의 색깔만 보고도 철광석과 유연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롤러를 통해 눌려 나오는 제품을 보고 압연 공정의 문제를 단번에 짚는 것은 ‘내공이 강한 고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런 고수들이 현대제철의 포섭 대상 1순위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로 경쟁체제로 돌입한 철강업계에 포스코의 이런 '너그러운 마음'이 얼마나 수용될지 관심이다.<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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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매출액 | 51,259억 | 자본총계 | 32,427억 | 자산총계 | 65,226 | 부채총계 | 32,799억 |
누적영업이익 | 5,086억 | 누적순이익 | 4,889억 | 유동부채 | 19,386억 | 고정부채 | 13,412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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