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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열가공처리(TMCP)강판 등 고부가가치 후판을 최근 현대중공업에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올 하반기 일본 조선업체에 공급한다. 조선용 후판 상업생산 15개월 만에 수출에 나선 것이다.

21일 현대제철 관계자는 "조선용 후판은 올 하반기에는 3~4개 일본 조선업체에서 고정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주 물량은 최소 월 1만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일본 내 조선업체들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다른 해외 거래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한 일본 시장에서의 조선용 후판 물량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