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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슈퍼히어로 패밀리, 현대차그룹
[머니투데이 이항영 MTN 전문위원·안정숙 MTN 작가][편집자주] 영화 속에 숨어있는 대박종목을 찾겠다며 의기투합한 MTN 이항영 전문위원과 안정숙 작가가 새롭게 시작되는 시즌2를 맞아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가요와 팝송, 소설과 패션으로까지 눈을 돌렸습니다. 다양한 대중문화와 유행 아이템 속에서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읽어내고 돈되는 정보를 찾아 나섭니다.
[[머니위크]찾아라 영화 속 대박 종목/ <인크레더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영웅들은 대부분 외롭고 고독하다. 먼 옛날 그리스신화 속 영웅 아킬레스부터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영웅인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까지 이들의 화려한 영웅담 뒤에는 늘 그 특별한 능력이 문제가 되어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주위로부터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인간인 펠레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불세출의 전쟁 영웅 아킬레스는 그 비범한 능력 때문에 올림푸스의 신들에게 늘 미움의 대상이 되었고, 슈퍼맨은 지구에 불시착하여 친부모가 누군지도 모른 채 자랐으며, 배트맨은 악의 구렁텅이에 빠진 고담시를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고군분투하며 선과 악에 대한 끝없는 고민에 빠진다. 스파이더맨은 어떤가. 영웅의 본분을 지키느라 본인의 사생활은 물론 사랑하는 여자친구도 지켜주지 못하는 못난(?) 남자로 그려지기까지 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들이 힘들어할 때 곁엔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가족이 있다고 해도 평범한 이들이기에 영웅의 고뇌와 외로움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래저래 영웅은 눈부시게 빛나지만 한없이 고독한 존재인 것이다.
◆슈퍼히어로 패밀리 <인크레더블>
그런데 이런 고독한 영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새로운 캐릭터가 있었으니 때는 바야흐로 2004년, 픽사 출신의 신개념 영웅 미스터 인크레더블이 그 주인공이다. 다들 기억하는가? 빨간 쫄쫄이 의상에 검은 팬티를 입었던 몹시도 어깨가 넓었던 노란머리 아저씨 말이다.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엔 한명의 영웅이 아닌 슈퍼히어로 패밀리가 등장한다. 패밀리의 시작은 영웅과 영웅의 결합에서 출발하니 엄청난 힘을 가진 수퍼히어로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몸을 자유자재로 늘일 수 있는 여자 슈퍼 히어로 '엘라스티 걸'과 사랑에 빠져 가정을 이루게 된다. 이들의 2세 또한 부모의 능력을 쏙 빼닮아 각각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큰딸 바이올렛은 투명인간, 아들 대쉬는 스피드맨, 막내 잭잭은 변신술의 귀재로 이들이 힘을 합쳐 지구평화를 지켜내는 스토리다. 물론 영웅이기 때문에 감내해야 하는 외로움도 있지만 이들은 혼자가 아닌 패밀리이기에 고독과 외로움은 반으로 줄고 힘을 합쳤을 때의 시너지는 배가 되는 것이다.
슈퍼히어로 패밀리의 유쾌한 영웅담은 과연 영화 속에서만 있을까?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려보자. 어떤 기업이 보이는가? 현대자동차그룹, 다들 찾았는가?
◆증시의 슈퍼히어로 패밀리 현대차그룹
최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자동차 3인방의 기세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이루지 못한 고로사업의 꿈을 이룬 정몽구 회장의 야심작인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상승세도 놀랍다. 수년을 끌던 현대건설의 주인 찾기에서 결국 그룹의 정통성을 걸고 인수에 성공한 현대건설도 이제 정몽구 회장이 말했던 바와 같이 그룹의 핵심축으로 성장할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어 보인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세 또한 인크레더블하다. 이미 작년 시즌1에서 언급했던 현대차와 기아차는 최고의 미드로 꼽는 <24>와 함께 그리고 현대제철은 일본의 국민배우 키무라타쿠야가 주연한 <화려한 일족>과 함께 다룬 적이 있는데 모두 시장대비 엄청난 초과수익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면 기아차가 750%, 현대차는 280%, 현대제철은 230%. 현대하이스코는 4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은 70%에 불과한데 말이다. 이정도면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그 이상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의 예상 PER은 시장평균수준이다. 성장성에 있어서는 기대할 만한데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고 일본자동차 부품업계의 공급차질로 이제 전 세계에서 자동차 생산이 가장 원할하게 이뤄지는 곳이 바로 현대·기아차라는 점에 주목하자. 철강산업은 고로 3호기 건설에까지 들어갈 정도로 순항 중이고 다시 현대가로 돌아온 건설부문도 재정비를 거쳐 그룹의 핵심축으로 커나갈 일만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모두 투자할 수 있는 ETF
그럼 이 많은 현대자동차그룹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어떤 걸 골라야 할까? 일단 필자부터도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이 모든 종목을 다 살 순 없을까? 물론 그럴 수 있다. 종목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에게 권하고 싶은 것이 바로 적극적인 ETF 상품의 활용인데, 현대자동차그룹과 관련된 ETF가 그 해답이 아닐까 싶다. 요즘은 미국에서도 ETF에 대한 투자를 권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음도 참고로 알아두자.
여하튼 현대자동차그룹 ETF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것이 미래에셋맵스에서 운용하는 TIGER 현대차그룹+ ETF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쉽게 사고팔 수 있고, 비과세라는 매력도 있다. 한주당 가격은 3만원 중반대인데 이 한주를 사는 순간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는 물론이고 법적으로 그룹사는 아니지만 같은 현대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27%나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이정도면 진정한 슈퍼패밀리 주식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머니투데이 이항영 MTN 전문위원·안정숙 MTN 작가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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