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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A00402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8월 14일 17시 09분 데이터    현재가 34,000  시가 35,000  52주 최고 41,000  전일비 ▼ 700  고가 35,300  52주 최저 17,900  거래량 519,073  저가 33,800  총주식수 84,897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호조세를 보였다.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 1조4523억원, 영업이익 1754억원, 순이익 15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5%, 24.1%, 29.2%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처럼 호조세를 보인 이유는 전반적인 수요 증가 및 수출제품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풀이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철강제품 가격은 지난 1~2월 바닥을 찍은 후 3월부터 상승세로 반전했다. 여기에 현대제철의 주력품목인 철근과 형강 등의 봉형강류 제품의 판매가 지난 2분기에 증가했다는 점도 실적 호전에 기여했다.

다만 상반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0.3%, 70.2% 감소한 3152억원, 2307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05년의 경우 계열사(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주식 평가이익 반영분 7414억원이 포함된 수치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점진적인 건설경기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내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하반기 경영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용관기자 kyk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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