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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I스틸(004020)

- 2005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3%, 전분기 대비 66.1% 각각 증가



- 2006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 예상: 이익 모멘텀의 둔화 불가피


- 향후 주가는 펀더멘탈 변수 외에 계열사들의 고로 투자자금 지원 여부가 최대 변수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대우증권은 9일 INI스틸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이익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 사이에서의 박스권 매매가 유효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3만2000원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2005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3%, 전분기대비 66.1% 각각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4분기 영업이익률이 11.6%로 분기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과 10월에 철근 내수가격이 각각 15,000원씩 총 30,000원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또한 고철가격의 하향 안정화도 수익성 호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6년 매출액은 50,228억원, 영업이익은 4,626억원, 순이익 4,177억원을 추정했다. 봉형강(철근, 형강)의 판매가격이 전년대비 평균 13% 하락하고, 당진공장의 열연코일 생산량을 120만톤(A지구 100만톤, B지구 20만톤)으로 추정했다. 2006년 환율은 평균 994원, 기말 997원을 반영했다. 2006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다시 감소 추세가 예상된다. 2005년 9월과 10월에 철근 판매가격은 각각 톤당 15,000원씩 인상됐으나, 11월과 12월에 각각 15,000원, 2006년 1월에 20,000원이 차례로 인하됐기 때문이다. 이후 2분기부터 성수기 도래와 원재료(고철) 가격의 안정으로 견조한 수익성이 이어지나, 2006년 이익 모멘텀은 전년에 비해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일관제철소(고로) 건립과 투자자금의 조달이다. 지난 1월 16일에 충남도청의 송산공단(96만평) 부지 조성 승인이 확정돼 고로 1기는 2010년 4월, 그리고 1년 후에 2기가 완공될 예정이다. 투자비는 약 5조원에 달해 현대차계열 3사(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지원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관제철소의 사업모델은 긍정적이다. 2006년 국내 열연강판, 후판의 수입량이 각각 513만톤, 후판 280만톤으로 공급 부족(한국철강협회 전망)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INI스틸이 독자적으로 투자할 경우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사업 초기에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주가 전망은 펀더멘탈보다 계열사의 지원 여부가 최대 변수이다. 현재 추정이 가능한 것은 열연코일이 필요한 현대하이스코, 자동차용 냉연강판을 조달받는 현대차 계열(현대차, 기아차) 외에 현대중공업 계열(현대, 삼호, 미포) 등 잠재적 자가(自家) 수요자의 지원이다. (양기인 애널리스트)＜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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