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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I스틸이 당진 일관제철소 설립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와 납품업체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INI스틸은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해 충남 송산산업단지 공식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한 제철소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INI스틸은 0.99%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 2일 2만1350원이었던 주가가 2만5000원까지 20% 오른 상태다. 지난 11일에는 주가가 9.8% 오르며 제철소 건립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 기간 중 포스코가 20만원대 전후의 박스권에 갇혀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상승세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INI스틸에 대해 "당진공장 초기 가동에 따른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지분법 평가손익을 감안하면 저평가된 상태"라며 "철강가격 하락이 진정되면 당진공장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INI스틸 효과로 주요 납품업체의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고로와 전기로 등에 사용되는 내화제품 제조업체인 한국내화는 INI스틸의 발표가 있었던 오전 10시50분 이후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상한가로 마감됐다. 한국내화는 최근 4일 연속 하락했었다.

금속 가공·성형장비 제조업체인 대현테크도 6일간의 하락세를 끊고 이날 6.88% 상승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INI스틸 일관제철소 투자 본격화의 수혜주로 한국내화와 대현테크를 꼽았다.

INI스틸 A00402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1월 16일 16시 41분 데이터    현재가 25,000  시가 25,550  52주 최고 29,550  전일비 ▼ 250  고가 26,250  52주 최저 12,150  거래량 1,348,596  저가 24,350  총주식수 84,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