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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투기세력 견제’기대감으로 반등모멘텀 강화

미 연준을 비롯하여 행정부와 의회까지 적극적인 경기부양의지를 표명하면서 글로벌금융시장에는 점차 안도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국책모기지 업체에 대한 구제책을 시작으로 버냉키의 의회연설, 한시적인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 `원유선물거래에 대한투기제한법의 상원 통과, 백악관의 주택시장 지원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입장 철회 등의 순으로 시장안정책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신용경색 위험은 완화되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 지원법은 미국 경제의 근원적 문제인 주택경기 침체를 해소시키려는 시도로서 주택 소유자들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심각한 주택경기 침체국면을 나타내고 있는 현상황에서 이러한 정책적인 지원은 경기부양에 대한 확고한 스탠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미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다

추가반등의 주도주 찾기 1, 숏커버링 종목에 관심

전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무려 3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국내 증시 급등세에일조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공세는 일정부분 공매도에 기인했다는 측면에서 전일의 외국인 순매수는 지수 급등에 따른 공매도 차익실현, 즉 빌린 주식을 상환하는 숏커버링 성격이 짙다고 판단된다.

전일 외국인 순매수세가 크게 유입된 운수장비, 건설주의 경우는 급락국면에서 외국인의 공매도가 집중되었던 대표적인 업종들이다. 따라서 시장위험 완화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재개가 본격화된다면 하락국면에서 공매도가 집중되었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숏커버링이 진행될 것이다.

이러한 종목군으로는 현대산업, 하이닉스, 대우건설, LG전자, 한진중공업, LG생활건강, 대덕전자, 두산, GS건설 등은 10%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어 일정수준의 차익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숏커버링성 매수유입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추가반등의 주도주 찾기 2, 서브프라임 급락 이후 반등패턴 주목

서브프라임 쇼크로 인한 급락이후 안도랠리를 이어갔던 2007년 8월과 2008년 3월의 반등 사례를 살펴본 결과 공통적으로 철강금속, 운수창고, 운수장비 업종이 뛰어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먼저 미연준의 선제적인 재할인율 인하와 본격적인 금리인하 사이클 개시로 시작된 2007년 8월 반등의 경우 철강금속, 기계, 화학,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또한 베어스턴스에 대한 구제금융 선언에 따라 안도랠리가 촉발된 2008년 3월 반등의 경우도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운수창고, 보험 등이 반등 후반부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결국 공통적으로 철강금속이 가장 양호한 선전을 펼쳤고,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도 반등을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