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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스틸, 고로진출 毒일까? 藥일까?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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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고로 건설사업 진출이 기정사실화된 이후 INI스틸의 주가가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로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INI스틸이 단기간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과 철강 공급 과잉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들은 INI스틸의 투자비용 부담을 지적하면서도 철강 공급과잉 우려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과매도된 상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INI스틸은 전날보다 200원(1.32%)내린 1만4900원으로 4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보합세를 유지한 것을 제외하면 7일 동안 줄곧 약세를 면치 못해 4일 종가 기준보다 14%이상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INI스틸이 당진공장에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350만톤 2기 체제, 즉 700만톤이고 투자비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NI스틸은 전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고로사업을 검토, 진행 중이며 기존공장과의 연계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당진군 송산 지방산업단지 96만평의 지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혀 고로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고로 건설로 자본비용이 늘어나고 철강제품 가격이 낮아지는 한편 고철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들은 INI스틸에 소요될 투자비용 부담과 철강 공급과잉 우려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INI스틸이 단독으로 고로사업을 진행시키기 보다는 그룹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계열사들이 분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INI스틸의 현 주가는 과매도된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 메리트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병칠 동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비 부담 외에도 포스코의 150만톤 규모 파이넥스(FINEX)건설 및 중국 등 대형 고로의 본격 조업 시점과 맞물리고 있다"며"이에 따라 판재류 시장의 공급 과잉을 유발하고 수익성도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INI스틸의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INI스틸이 봉형강류 생산업체에서 탈피해 고급 판재류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도 “INI스틸이 고로건설 투자비용 전부를 부담하기에는 역부족이고 투자를 한다해도 오는 2008년 이후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고로투자와 관련해서도 투자비를 INI스틸을 포함한 현대차 그룹의 철강 및 자동차사들이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INI스틸이 자사주 매입소각에 지난 4년에 걸쳐 1833억원의 자본금 축소를 위해 약 365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왔다“며”그룹의 지원은 INI스틸에 대한 증자보다는 고로 사업을 추진할 신규 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박현욱 연구원은 “INI스틸의 700만톤 고로투자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철강수급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기존 투자의견대로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오히려 INI스틸이 과매도된 측면에 있다며 저가 메리트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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