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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24일 현대제철에 대해 800만톤 규모의 고로 투자 사업을 통해 2011년 세계 10위권의 종합제철소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23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조인제 애널리스트는 "상공정 진출을 통한 기업가치 확대를 의미하는 800만톤 규모의 고로 투자 사업이 2011년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 1900만톤의 세계 10위 종합철강사 출범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그룹 등 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안정적 거래선 확보로 장기 성장 동력은 충분히 확보되고 니켈 가격 상승으로 판재류 부문의 적자 폭도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내 봉형강 시장 점유율 40%로 1위업체인 현대제철이 실질적인 가격결정권자로서 철근업황 호조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신정부의 주택공급확대 정책 및 대운하 등 대형국책사업 시행으로 큰 폭의 실적 향상을 기록할 것을 기대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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