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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치솟는 원자재값…업종별 영향은?게시글 내용
매일경제 2008-03-04 18:51 |
◆ 철강ㆍ비철금속 = 철강ㆍ비철금속 업종은 철광석ㆍ석탄 가격 등 원재료 상승을 최종 철제품에 반영하지만 원재료에 따라 가격 전가 속도와 반영 정도에 차이가 있다. 아연을 제련하는 고려아연은 아연 가격 상승이 그대로 가격에 반영된다. 매월 고시되는 국제 가격에 따라 판매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철근업체들도 제품에 가격을 전가하는 속도가 빠른 편이다. 현대제철과 같은 봉형강업체는 매월 철스크랩 가격을 제품 가격에 속속 전가하고 있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롤 마진을 보면 철근과 봉형강 업종은 이익이 잘 보전되는 편"이라며 "다른 생산비 요소도 있어 100% 반영된다고 단정 짓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 조선 = 2001년 이후 원재료인 후판 가격과 신조선가 추이는 거의 일치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라 철강업체들이 잇달아 후판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조선업체 이익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이 때문이다. 일단 최근 조선업체들이 재고 물량을 늘리고 있고 생산성 향상을 달성한 단계에서 오히려 상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5개 조선사 매출원가 중 후판 구입 비중은 10~16% 선으로 후판 가격 10% 상승시 매출원가율은 0.9~1.4%포인트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 에너지ㆍ유화 = 정유사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외견상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기업 이익은 무관하게 보인다. ◆ 전선 = 올해 들어 전기동 가격은 연초 t당 7000달러에서 최근 8500달러까지 21%나 상승했다. 하지만 전선류는 수주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을 제품가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전에 수주 가격을 정해 놓고도 분기단위와 월단위로 다시 가격을 재조정할 정도로 원재료 가격 상승분 반영이 원활하다"고 전했다. 전선업체들은 특히 재고관리상 이익을 거두기 쉬운 구조다. 통상 2개월치 재고를 보유하는데 낮은 가격의 원재료로 생산한 제품은 이후 높은 가격에 최종 제품을 팔기 때문에 고스란히 이익으로 남는다. ◆ 음식료 = 곡물 가격 상승으로 주목받는 업체는 농심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농심 라면 가격 상승폭보다 원자재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기 쉬운 1차 가공업체들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익률 방어가 가능하겠지만, 2차 가공식품은 원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정효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 투자는 1차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내다봤다. 밀가루를 판매하는 CJ제일제당은 소맥 가격 증가분을 밀가루 가격을 인상하면서 방어하고 있지만 농심은 밀가루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가격에 100% 전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임상균 기자 / 이한나 기자 / 한예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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