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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현대증권은 25일 열연코일 가격인상 결정에 따라 현대제철의 올해 실적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적정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3월 주문분부터 열연코일 가격을 톤당 64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열연코일 가격은 올들어 톤당 12만원 인상됐다.

인상배경은 원재료인 수입 철스크랩 가격과 슬래브 가격이 연초대비 각각 110달러, 180달러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요자들이 열연코일 가격인상을 수용할 것으로 현대증권은 판단했다.

올해 열연코일 공급부족량이 500만톤(2007년 순수입량 517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2/4분기 신일본제철의 한국향 열연코일 수출가격이 71만원으로 결정돼 현대제철의 인상가격보다 더 높은 상황이다.

열연코일과 철근은 국내 공급이 부족해 공급자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에 현대제철의 실적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현대증권은 관측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긍정적인 영업환경과 고로 완공에 따른 성장성을 고려해 현대제철의 주가는 중기적으로 낙관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주기자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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