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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현대증권은 27일 내년 1월부터 봉형강 내수가격이 톤당 4~7%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현대제철의 주가가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철근과 H형강 등 봉형강 내수가격을 최고 7%까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격인상으로 철근-철스크랩 가격차이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실적과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적용시점은 2008년 1월 2일 판매분 부터이다. 현대증권은 이에 대해 당초 가격 인상 예상시점(H형강 1월, 철근 2월)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동국제강과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도 가격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현대제철의 가격인상 배경은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 상승(미국산 철스크랩 8월 350달러에서 12월 387달러)△중국산 철근 판매가격이 톤당 61만5000원, 일본산 62만 5000원으로 국내산 철근 59만1000원보다 높았고 △11월말 철근 재고는 10만톤 내외까지 하락해 수급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이번 인상으로 현대제철의 연간 매출액은 2350억원(H형강 560억원, 철근 1490억원, 일반형강 3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오승주기자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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