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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기술개발에 총력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현대제철연구소 신기술 개발..산학협력 및 선진기업 제휴로 인재 육성]
제철사업만큼 신기술 개발이 필수적인 사업분야도 없다. 제철사업은 단순히 철광석을 녹여 철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다. 하이브리드카 등 새로운 제품과 기술 개발에 맞춰 철강 제품도 새로운 제품을 속속 개발해야 한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건설과 함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설립한 현대제철연구소가 대표적인 사례다. 총 830억원이 투자된 현대제철연구소는 제철실험동, 압연실험동, 철강연구동 등 3개 연구동이 마련돼 신제품 개발과 조업기술 및 에너지 효율화기술, 설비 자동화 및 합리화, 신철강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현대제철연구소는 일관제철소를 통해 고기능성 자동차용 신강종 생산에 적용할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석·박사급 연구진 2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자동차 그룹차원에서 400명까지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제철연구소는 지난 6월 1일 분석실을 오픈하고 정밀분석 설비들을 속속 갖춰 공정지원과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실제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열간압연설비를 1/10 규모로 축소해 실험실에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열간압연 모사 시험기'도 설치했다.
신기술 개발과 적용을 뒷받침하는 것은 우수한 인재의 확보와 인재 양성이다. 현대제철은 각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해외 선입 기업과 제휴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독일 TKS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신성대학, 동양공전, 인하공전 등 국내 우수 전문대학과 우수 학생 채용을 전제로 하는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동양공전 및 인하공전에 주문식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성대학에선 협약학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성대학에 개설된 제철사업과는 평균 9대1의 입시 경쟁률을 보일만큼 인기다. 제철사업과엔 현대제철 임직원이 겸임교수로 위촉돼 공동으로 교과과정도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들은 현대제철이 취업이 보장된다.
이렇게 확보한 인재는 선진기업과 제휴로 더욱 육성한다.
현대제철이 이번체 체결한 독일 TKS와 기술협력 계약이 한 예다. 현대제철은 내년 3월부터 2년간 연인원 250명을 독일 현지로 파견해 조업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독일 TKS는 원료전처리 공정인 소결, 코크스 공정에서부터 고로, 제강, 연주, 열연, 후판, 화성 등 일관제철소 주요 8개 공정에 대한 조업이론 강의와 현장 실조업 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제철에 조업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외 유수의 제철소 운용 경험을 가진 고급 기술인력을 초빙해 조기 연구 기술인력 교육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의 제철연구는 궁극적으로 자동차그룹의 철강 수요에 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이 조강생산과 열연강판 제조분야를 △현대하이스코가 냉연강판 제조분야를 △현대·기아차가 완성차 개발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프로세스별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철강 제조업체와 수요업체가 함께 연구 개발을 진행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최명용기자 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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