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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신영증권은 6일 바닥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현대제철에 대해 목표주가 11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3/4분기 제품 판매량 269만4000톤(2/4분기 대비 -11.2%, 전년 동기 대비 +22.8%)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열연생산과 판매가 증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고철과 슬라브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량 조정으로 2/4 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3/4분기에는 전 품목이 앞선 분기에 비해 판매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신영증권은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3/4분기 매출액은 1조 7470억원(앞선 분기 대비 -12.7%, 전년 동기대비 +27.0%), 영업이익 1296억원(앞선 분기대비 -43.8%, 전년 동기대비 -12.7%)을 달성했다.

하지만 신영증권은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3/4분기를 바닥으로 현대제철의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환 연구원은 "3/4분기 말부터 제품가격 인상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익률이 적정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강재 가격의 고공 행진과 4/4분기 들면서 가시화하는 계절적 성수기, 낮은 제품재고 수준, 해외수출시장 호황 지속 등으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승주기자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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