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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철강업체, 中철강 반덤핑관세 부과 요구게시글 내용
유럽 철강업체들이 유럽연합(EU)에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가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다른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요구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양측간 무역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티센크룹, 아르셀로 미탈 등 유럽 철강업체들은 중국 철강업체들이 생산 비용보다 낮은 덤핑 가격에 철강을 수출, 자국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중국 철강업체들은 2008년 올림픽을 대비해 수년전부터 생산량을 급격히 늘렸으나 올림픽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철강 수요가 급감, 잉여 생산분을 유럽 등 선진국에 낮은 가격으로 공급했다.
이로 인해 유로화 강세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유럽 철강업체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로 내수시장까지 빼앗기면서 이중고에 시달려왔다.
국제 철강 협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철강 수출량은 6000만톤으로 지난해보다 1700만톤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 1700만톤 중 상당부분이 유럽시장에 흘러들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우 일부 중국산 철강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중국 철강업체들이 유럽을 표적으로 삼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중국의 대유럽 철강 수출량은 58억00만톤으로 러시아(1억3200만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EU가 철강업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을 제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EU 핵심국들이 관세부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유럽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855억6000만달러(599억유로)로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 규모를 넘어섰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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