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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이머징마켓 부상으로 인해 철강산업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철강주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포스코(005490)는 8% 상향한 69만원, 현대제철(004020)은 15% 상향한 9만4000원, 동국제강(001230)은 10% 상향한 56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머징마켓의 성장이 중국의 철강제품 과잉생산을 흡수해 글로벌 철강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머징마켓이 글로벌 철강수요에 미치는 영향력은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포스코는 단가인상과 최근 중국 바오스틸의 주가 급등에 따른 벤치마크 상승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제철은 추가적인 단가 인상 가능성과 판매호조를 반영해 4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동국제강은 중국 내수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후판과 봉형강으로 인한 수혜 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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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yon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