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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실적 호황 "H형강의 힘"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H형강이 현대제철의 효자 품목으로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H형강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현대제철 2분기 실적도 호황을 누렸다. 하반기에도 봉형강 업황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한 듯 현대제철 주가도 7만원대 돌파를 시도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매출액 2조1억원, 영업이익 2305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7.7%, 31.4% 늘어난 수치.
같은 기간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2605억원, 1912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27.8%, 22.6%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상반기 전체로 매출액 3조6641억원, 영업이익 3859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8.1%, 41.3%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의 이같은 실적 호조세는 고부가제품인 H형강의 수출 확대 덕분이다. H형강은 주로 건축물의 뼈대로 쓰이는 철강 제품이다.
H형강은 지난 2분기에 73만톤 가량 판매됐다. 특히 이 가운데 내수보다 가격이 비싼 수출 물량의 비중이 전년 2분기보다 10% 가량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H형강의 제품 단가는 내수 가격이 톤당 63만원 수준인데 반해 수출 가격은 이보다 12만5000원 가량 비싼 75만5000원 수준.
실제 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액(551억원)의 80%에 해당하는 436억원이 H형강의 수출에서 발생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형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해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중동과 유럽,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을 늘리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당진 B열연공장이 완전 정상가동에 들어가면서 열열강판 판매량이 급증한 것도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냉연강판 소재나 강관용 원자래로 사용하는 열연강판 판매량은 지난해 2분기 33만톤에서 올 2분기 81만2000톤으로 145% 가량 급증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동 지역의 건설붐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주력 제품인 H형강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용관기자 kyk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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