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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에 국내 최대높이 부두 건설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2008년말 4개 부두 완공...연간 2300만톤 원료 하역]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사업을 위해 충청남도 당진에 단일부두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안벽(岸壁)을 가진 20만톤급 부두를 포함, 4개의 부두를 건설한다.
2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총 투자비 1800억원이 소요되는 이 부두공사는 2008년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며 기존에 건설된 2개 부두를 포함해 4개 부두가 모두 완공되면 길이 1240m, 부지 10만4000평의 항만이 조성된다.
그동안 현대제철은 3만톤급 및 5만톤급 부두를 완공해 B열연공장에서 사용하는 슬래브 수입 및 열연강판 수출부두로 활용하고 있다.
10만톤급 부두와 20만톤급 부두는 각각 52%와 46%의 공정률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최대 9.5m 수준의 서해안 조수간만의 차와 빠른 유속을 극복하기 위해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 공법을 적용했다.
플로팅 도크 공법은 육상 제작장에서 케이슨을 제작하는 일반적인 방법과 달리 해상의 플로팅 도크 위에서 케이슨을 제작한 후 바다 속에 진수시키는 공법.
현대제철은 이같은 방식을 통해 2008년 말 완공 예정인 10만톤 및 20만톤 부두를 이용, 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철광석과 원료탄을 대량 하역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이 연산 400만톤 규모의 고로 2기를 건설해 2011년부터 800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게 됨에 따라 이 부두는 연간 2300만톤 규모의 원료를 하역, 일일 원료 입고량만 6만3000톤 수준에 이르게 된다.
특히 철광석 등 제철원료를 하역하게 될 20만톤급 부두는 최대 25만톤급 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안의 특성을 감안, 선박이 접안하는 안벽의 높이가 아파트 15층 규모인 33m에 이르는 등 단일부두로는 국내 최대의 안벽 높이를 가진 부두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개 부두의 안벽 축조에 사용되는 케이슨(항만공사에서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안벽 축조에 사용되는 기초 구조물)만 총 76개가 제작될 예정이다. 케이슨 1개의 최대 무게는 1만500톤으로 쏘나타 9500대 무게와 맞먹는다.
또 현대제철은 환경오염을 막고 최적의 조업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연속식 하역기 설치를 초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연속식 하역기는 선박으로 운송된 제철원료를 하역기 내부의 구조물을 통해 컨베이어벨트로 이송하기 때문에 분진 발생이 없는 친환경설비다.
김용관기자 kyk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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