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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제강업체들이 건설사에 납품하는 철근가격 담합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2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제강업체들의 철근 가격 인상 담합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업체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2003년 이후 철근가격을 꾸준히 인상했고 이에 수요업체인 건설사들이 담합의혹을 제기하는 등 반발해 왔다.
 
공정위는 지난 2003년 9월 철근제조업체들의 제품가격 담합을 적발해 총 7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앞서 공정위는 소비재 분야 뿐 아니라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원자재 등에 대한 담합에 대해서도 집중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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