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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호실적 긍정" vs "차입우려 중립"게시글 내용
대우증권은 "현대제철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를 23%나 상회했다"며 "국제 고철가격 급등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가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고로 투자비 증액에 대해 회사 최고 경영진이 명확한 해명을 내놓은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07~2011년에 5조2400억원이 투자되나 기투자비 1조2000억원과 아웃소싱 5600억원을 고려하면 총 7조400억원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것.
또 봉형강류 시황의 호조로 향후 수익성이 안정되고 당진 및 송산공장에 대한 투자가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국내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철근수요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익성 개선이 2분기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주가는 전세계적인 봉형강류 제품가격의 상승과 판매량 호전 등에 힘입어 그간 기술적 저항선인 3만7천원대를 돌파, 박스권을 탈피했다"며 "앞으로도 상승 탄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실적은 긍정적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재무구조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말 순차입금이 1조5500억원에서 고로투자에 따라 2010년가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반적으로 대규모 제철소 건설투자는 투자금 회수기간이 15년이 걸리기 때문에 투자매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실적에 대해서도 "중동·유럽 등 수요·가격 강세시장에서 판매량을 최대한 늘려 수출은 전분기 대비 28%증가해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하지만 중동 특수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뿐 중장기적으로 중국 등 경쟁사의 등장과 중동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지속 성장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고로사업의 자금조달, 기술도입, 설비도입 등 건설과정보다는 완공
후 조업을 통한 수익성 확보 과제가 현대제철의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고로사업은 성장잠재력이 높지만 주가에는 아직 중립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1분기에 15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1% 급증한 규모다.
매출은 1조6640억원, 순이익은 1019억원으로 각각 38.5%와 36.4% 성장했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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