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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스틸, 실적양호..목표가 상향검토-동원게시글 내용
INI스틸(004020)과
포스코(005490)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하지만 주가는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주가가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이후 주가 추이를 봐도 오른 날이 단 이틀에 불과하다. 9일 17만8500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27일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대비 0.64% 하락한 1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INI스틸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4월 들어 27일 오후 1시50분 현재까지 총 15.7% 상승, 13만900원을 기록중이다.
전문가들은 INI스틸이 포스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점을 세가지로 들면서 차별적 행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처지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포스코와의 차이① `중국모멘텀 둔화에 둔감`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같은 철강업종이면서 상반된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 모멘텀 둔화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냉연강판이나 열연강판 등 중국에서 수요가 많은 판재료를 주로 생산하는데 비해, INI스틸은 철근이나 H형강 등 건설업종에 쓰이는 철강제품을 생산한다. 따라서 포스코는 세계경기와 중국 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큰 반면 INI스틸은 국내 건설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포스코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판재료값이 조정을 받았고, 중국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INI스틸의 주력제품인 철근과 H형강은 타이트한 수급조건이 유지되고 있다.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철근이나 H형강 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공급량은 동결 내지 다소 줄었다"며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의 차이② `달러약세는 오히려 호재`
달러 약세 역시 INI스틸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문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입 원자료 부담이 낮아진 것은 두 종목이 마찬가지"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수출 비중이 낮은 INI스틸이 포스코보다는 이득을 보게 됐다"고 분석했다.
2003년 실적 기준으로 포스코의 수출비중은 28.12%이지만 INI스틸은 18.35%로 10%p가량 낮다.
◇포스코와의 차이③ `자사주 매입중`
INI스틸이 750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에 들어간 것이 수급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INI스틸은 4월21일부터 10월21일까지 자사주 75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은 수급 측면에서 INI스틸 주가를 받쳐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INI스틸 주가가 포스코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하반기엔 사정이 뒤바뀔 수도"
하지만 하반기로 가면 명암이 다시 엇갈릴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정을 받아온 중국 쪽 철강가격이 여름 이후 다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포스코는 과대낙폭을 보일 때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양기인 애널리스트도 "5월 중국 보강철강이 내수가격을 인상하는 것을 신호로 철강가격이 재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INI스틸은 하반기 건설경기가 둔화되면서 철근과 H형강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경기가 둔화되면서 제품 가격이 인하 압력을 받으면 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가는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주가가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이후 주가 추이를 봐도 오른 날이 단 이틀에 불과하다. 9일 17만8500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27일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대비 0.64% 하락한 1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INI스틸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4월 들어 27일 오후 1시50분 현재까지 총 15.7% 상승, 13만900원을 기록중이다.
전문가들은 INI스틸이 포스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점을 세가지로 들면서 차별적 행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처지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포스코와의 차이① `중국모멘텀 둔화에 둔감`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같은 철강업종이면서 상반된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 모멘텀 둔화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냉연강판이나 열연강판 등 중국에서 수요가 많은 판재료를 주로 생산하는데 비해, INI스틸은 철근이나 H형강 등 건설업종에 쓰이는 철강제품을 생산한다. 따라서 포스코는 세계경기와 중국 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큰 반면 INI스틸은 국내 건설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포스코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판재료값이 조정을 받았고, 중국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INI스틸의 주력제품인 철근과 H형강은 타이트한 수급조건이 유지되고 있다.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철근이나 H형강 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공급량은 동결 내지 다소 줄었다"며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의 차이② `달러약세는 오히려 호재`
달러 약세 역시 INI스틸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문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입 원자료 부담이 낮아진 것은 두 종목이 마찬가지"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수출 비중이 낮은 INI스틸이 포스코보다는 이득을 보게 됐다"고 분석했다.
2003년 실적 기준으로 포스코의 수출비중은 28.12%이지만 INI스틸은 18.35%로 10%p가량 낮다.
◇포스코와의 차이③ `자사주 매입중`
INI스틸이 750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에 들어간 것이 수급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INI스틸은 4월21일부터 10월21일까지 자사주 75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은 수급 측면에서 INI스틸 주가를 받쳐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INI스틸 주가가 포스코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하반기엔 사정이 뒤바뀔 수도"
하지만 하반기로 가면 명암이 다시 엇갈릴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정을 받아온 중국 쪽 철강가격이 여름 이후 다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포스코는 과대낙폭을 보일 때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양기인 애널리스트도 "5월 중국 보강철강이 내수가격을 인상하는 것을 신호로 철강가격이 재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INI스틸은 하반기 건설경기가 둔화되면서 철근과 H형강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경기가 둔화되면서 제품 가격이 인하 압력을 받으면 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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