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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우려 불식..안갯속 지나 '햇볕 쨍쨍']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를 짓기 위해 계획했던 5조24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자금을 차질없이 조달할 수 있게 됐다. 13일 현대제철은 자금조달의 관건이 됐던 15억 달러 규모의 외화설비자금을 ECA(수출보증금융 : Export Credit Agency)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고위 관계자는 "5조원 중 절반은 내부자금으로, 나머지는 외화설비자금과 금융기관 차입으로 조달할 방침"이라며 "자금조달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됐고 원화가치 절상으로 기존에 계획했던 투자 규모도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조달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투자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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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금융권에서도 현대제철이 외화설비자금과 관련, 독일을 포함한 4~5개 국가에서 ECA파이낸싱을 통해 재원마련에 성공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수출보험공사가 ECA 파이낸싱의 보증을 섰고 HSBC와 SG, 칼리옹(Calyon), SC제일, ING 등으로부터 투자자금 15억 달러(1조4000억원)를 분담해 빌리기로 확약한 상태라는 것. 금융권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3년 거치 8년6개월 장기 분할상환에 5%대 중후반의 금리를 적용받는 등 우호적인 대출조건을 제의받았다"며 "외화자금 조달이 확정되면 곧바로 5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과 7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 등 총 3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에 대해 "ECA론과 5개 은행을 선정한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까지 설비도입사를 결정하지 않았고 금리 역시 신용등급이 나와야 확정되기 때문에 공식적인 발표는 3월경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화설비자금이 해결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자금조달의 남은 숙제는 2조5000억원 규모의 내부조달 금액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은 회사내부의 현금흐름이 양호하기 때문에 2010년까지 이 금액을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이 올해 예상한 내부현금흐름은 에비타(EVITDA, 세금과 감가상각비 등을 제한 영업이익)를 기준으로 약 1조원(영업이익 6500억원, 감가상각비 3000억원) 수준. 지난해 현대제철의 최종결산 영업이익은 5917억원이었기 때문에 이 같은 설명은 설득력이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화가치 상승에 따라 달러화 베이스의 자금계획 부담이 줄고 있고, 고로 기술에 대한 독일과 일본 업체의 우호적인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당초 외부에서 제기한 일관제철소 건설 관련 자금확보 문제는 사실상 해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현대제철 (004020) HYUNDAI STEEL COMPANY 국내 1위의 봉형강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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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철강금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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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매출액 |
52,988억 |
자본총계 |
33,499억 |
자산총계 |
70,009 |
부채총계 |
36,509억 |
누적영업이익 |
5,684억 |
누적순이익 |
4,925억 |
유동부채 |
20,183억 |
고정부채 |
16,326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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