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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이 간질병 치료제의 원료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반기내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16일 "상대 제약회사에서 계약 체결 전까지 내용이 알려지길 꺼리고 있어 시기나 금액에 대해선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비료를 비롯해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정밀화학은 화학합성에 의한 원료의약품 생산을 통해 생명공학 사업비중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해 생명공학이 전체 매출에 차지한 비중은 2.8%(160억원)에 불과했으나 상반기내 다국적제약사로 알려진 회사와 수출계약이 성사될 경우, 안정정인 공급처를 획득하게 된다. 증권사의 유화담당 애널리스트는 "간질병 치료제의 원료 수출은 물론 HGB계열 카이랄 원료 의약품의 수출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올해 생명공학 부문에서 작년의 2배 수준인 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정밀화학은 올들어 1분기동안 17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1224억원) 40% 늘어난 것으로 환율상승과 정밀화학 분야의 마진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머니투데이